2022년 1월 회고

ds_chanin

·

2022. 1. 31. 01:25


들어가며

2021년을 회고하며 2022년부터 한 달에 한번 회고를 하기로 했다. 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나를 잘 알아야 하는 메타인지가 중요하고, 메타인지를 위해 짧은 주기의 회고를 선택했다.

내가 설정한 목표

2022년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살펴보며 1월 회고를 진행해보겠다.

  1. 현재 내가 속한 회사 역량레벨의 항목을 전부 만족하기
  2. 한달에 한편 이상의 기술 블로그 글 작성하기
  3. 한달에 한권 이상의 기술 서적을 읽기
  4. 한달 회고 작성하기

 

현재 내가 속한 회사 역량레벨의 항목을 전부 만족하기

회사에서 정한 역량 레벨의 목표 중 하나가 성장경로의 이정표이다. 다시 말해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가이드 역할을 해주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표가 존재한다는 것은 내가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고,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없는지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지표이다.

현재 나의 역량 레벨은 회사에서 가장 낮은 단계에 있다. (아마도 회사의 대외비에 속하는 자세한 정보로 알고 있어 밝힐 수는 없다.)

나의 역량 레벨 체크 리스트

개인적인 생각으로 내가 속해있는 레벨 대부분의 역량을 다 채웠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보유역량 및 영향력에서 부족한 부분은 경험을 쌓아야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라 당장 해결할 수 있지는 않다. 상세 역량에서 채우지 못한 부분은 대체로 인프라를 활용하는 부분에 속한다. 예전부터 인프라와 관련된 부분은 많이 약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확실히 역량을 점검해보니 부족함을 알 수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내가 이번 달에 따로 공부한 점이 있는가 하면 AWS 스터디를 진행한 것 외에 별다른 행동은 없다. AWS 스터디도 이론적인 부분에 대한 학습이라 실제로 활용에 대한 역량은 그다지 늘지 않았다. 어떤 AWS 자원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도로 공부를 했고 대략적인 아키텍처에 대해 파악하는 정도였다. 그래서 실제로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아키텍처를 구성하라고 한다면 그렇게 하지는 못한다..

이 부분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놀이터를 이용해서 하나씩 해결해봐야 할 것 같다. 2월에는 AWS의 코드 디플로이를 실제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다.

 

한달에 한편 이상의 기술 블로그 글 작성하기

딱 한편 작성했다!

소프트웨어 악취 - 명령 추상화

 

소프트웨어 악취 - 명령 추상화

소프트웨어 악취를 제거하는 리펙토링을 읽고 내용을 재정리하였다. 명령 추상화로 인한 악취 연산 프로세스를 클래스로 표현하는 경우 발생한다. 연산 클래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문제는 클래

bottom-to-top.tistory.com

이번에 같은 회사에 입사한 친구와 매일 아침 7시 반에 가볍게 책 읽기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30분 동안 가볍게 책을 읽고 30분 동안 읽은 내용에 대해 자기 생각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의 이름은 ‘소프트웨어 악취를 제거하는 리팩토링’이다.

어떠한 상황에서 그리고 어떠한 과정을 통해 악취, 안 좋은 코드가 생성되는지 이야기를 하고 그 방법을 해결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책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얻어가는 게 엄청나게 많지는 않지만,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잘 지키지 않았던 부분이 종종 나와서 반성하면서 읽게 되는 책이다.

한 달에 한편 이상이라고 적어서 1편 작성만 해도 목표는 이룬 것이지만 이상이라고 적으면서 내심 두 편은 작성할 수 있기를 스스로 기대했다. 그런데 한편의 글을 작성하고 나니 허들을 넘어섰다는 마음에 글을 쓸 생각이 잘 들지 않았다. 사실 위에 쓴 글도 그렇게 정성 들여 쓰지 않아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되고 좀 고치고 싶기도 하다.

그렇다고 두 편 이상으로 허들을 올릴 생각은 당장 들지 않는다. 한편이라는 낮은 허들 덕에 글을 쓰는데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한편이라도 쓸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언젠가 숨 쉬듯 한편의 글을 쓸 수 있게 되면 그때 N 편으로 허들을 상향조절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등반하고자 하는 산이 뒷산이라 등산할 마음이 생기지 처음부터 히말라야면 그게 엄두가 날까 싶다.

 

한달에 한권 이상의 기술 서적 읽기

이거는 조금 애매하긴 한데 그래도 한 권을 읽었다고 쳐주고 싶다!

아침에 책 읽기 스터디를 하는 것 외에 주에 2회 회사 점심시간에 책 읽기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팀의 시니어 개발자분이 발의하시고 우리 팀 말고 다른 팀에서 오신 분들도 같이 참여하고 있는 스터디로 방식은 동일하게 30분 읽고 30분 토론하는 방식이다. (사실 아침 스터디가 이 방식을 따라 하고 있다)

1월부로 완독하게 된 책은 ‘클린 아키텍처' 다.

실무를 겪어보기 전에 아키텍처에 대해 공부를 해도 깊이 있는 고민을 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책의 내용도 깊게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1년 치의 경험을 쌓고 책을 읽으니 내가 고민하는 부분, 잘못하고 있는 부분, 대해 조금 해결책이 보이고 영감을 받게 되었다.

놀라운 것은 그 해결책은 단순하다는 것이고 이미 내가 알고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다만 내가 알고 있는걸 응용하고 더 큰 그림으로 확장하여 적용하거나 혹은 더 작은 그림으로 축소하여 작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은 객체지향 5원칙인 SOLID였던 것 같다. 크게 혹은 작게 보는 것과 같이 시각을 달리하면 더 많은 것이 보이고 발전할 수 있는 것 같다.

 

한달 회고 작성하기

첫 단추를 끼웠다. 바로 이 글을 통해서!

2022년의 첫 번째 달이라 그런지 의욕이 많이 넘쳤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생각보다 목표로 했던 바를 어떻게든 이룬 것 같기도 하다.

어찌 되었든 회고를 하니 확실한 것은 내가 어떤 상태인지 잘 알 수 있는 것 같다. 메타인지에는 역시 회고가 좋은 도구인 것 같다.

 

맺으며

새해 버프를 통해 1월은 무사히 마무리한 것 같다. 버프가 언제 끝날인지는 모르니 이 상태를 벗어나지 않도록, 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더 양질의 글을 작성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2월이 되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무리 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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